[나는갱년기다]2.

맥락(Context)의 소멸이 주는 비극

by 닥터약뚱

다늦게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를 정주행했다.

(난 감정이 폭풍치는 갱년기다)

같은 집에 사는 대장님과 부대장님이 나를 갱년기 외로움을 주체못하는 50대의 몸부림으로 씁쓸하게 본다.

왜. 뭐. 왜. 50대는 이런거 보면 안돼?


심리학 박사인 나는

이걸 사회과학적이고, 인문학적이며, 사회문화심리적 관점으로,

순전히 연구의 관점에서 보는거다. 이렇게 다짐한다.


다보고 화제성을 찾아보니

잉? 이 연애예능에 빌런에 대한 뉴스가 가득이다.

8일머무는 동안 5일내내 한 여성만 순애보처럼 좋아하다가

막판에 그 여성의 같은방을 쓰는 다른 여성으로 갈아타고

배신을 때렸다는것을 마구 공격했다. 뉴스기사로 댓글로.


결론 부터 말하면, 이뉴스가 가짜뉴스는 아니다.

분명 이 남자출연자는 갈아탔고, 상대방 여성분은 감정을 주체못하고

그 남성을 보는 내내 울음을 참지못했다.

그런데, 이런 이해는 그 OTT를 Full Context로 다 보면

그 남자의 행동이 이해되는 측면이 분명있다.


그 남성은 '오래가는 연인'을 지향했다.

그런데, 5일동안 호감을 가진 여성은 서울대출신에

집안도 좋은것 처럼보이고, 형제(자매)들은 영재고 출신에

장난아니다. 화면으로 본 그분은 분명 인성도 좋아보이고

거의 모든 부분에 흠잡을 데가 없다.

(여기서 쪼금 여성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대목이 드러난다)


그 남성을 이해하려면, 5~6일째 밤에 이루어진

바뀐 짝과의 대화의 Full Context를 봐야한다.

가정폭력이 있는 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

중학교때부터 스스로 돈을 벌고, 대학학비까지 아주 성실하게

개인 생활과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그 친구의 전체 서사를

집중해서 듣는 순간 그 남자는 눈물을 흘리고 그 여성의 세계로 들어간다.


짧은 팩트는, 팩트긴하지만

'충분한 사실'을 설명하지 못한다.

맥락이 소멸된 세상의 비극이다.


p.s 찾아보니 이 양반들(남녀커플),

외부의 공격이 심했던지 결국 헤어졌다고 한다.

슬프고 또 공격했던 사람들에게는 화가난다.

그런데 또 이런게 씁쓸한 현실이다.


#나는갱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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