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의 우여곡절, 엄마말
마지막 포인트적립까지 기다렸다가, 아침꺼리 장보고 탈팡.
고민을 많이 하고 다른 대안을 좀 찾아헤맸다. 그래도 그 동안 고마웠다 쿠팡. 쿨하게 감사를 날린다.
알뜰한 소비생활에 스스로 만족. 음하하.
일요일 아침준비하러 배송문자확인하고 문앞을 열어보니 어라? 없다.
아풀사. 탈팡을 이미 해버려 배송확인을 하러면 다시 회원가입을 해야한단다.
아이씨X.
'배송을 회사로 했나?' 에라, 새벽이니 빨리 다녀오자.
(참고로 대중교통으로 1시간거리다. 아휴)
앗. 회사에도 없다.
살짝 고마웠던 감정은 순삭되고
이색덜. 배송확인 못하게 일부러 안보냈다부터 머리속 전쟁이 확전양상을 띨무렵
냉장고 보니 어제 주문한 두부, 카레용 돼지고기, 알배추 다 있다.
오잉?
알고보니 밤늦게까지 친구랑 술먹고 오밤중(이게 밤중인지 새벽인지..)에 들어온
우리집에 사는 여자사람이 프레시배송이라 오밤중에 배송을 다 풀고 냉장고에
고이모셔둔 것이었다.
'얘가 드뎌 미쳤나?'
이런 얘기를 아침 밤먹는내내 했더니
나더러 '그런걸 챙겨놨을꺼라 기대를 안했다는 거에 더 실망했단다'
(뭐래.. 그럼 평소에.. 좀..)
새벽부터 난리속에 준비한 아침밥을 먹으면서 나는 또 대장1, 대장2에게 욕을 먹는다.
배부르게.
p.s 어느새 부쩍 커버린 우리집 대장2를 보니,
갑자기 이 음악이 생각난다.
유기농펑크포크 사이의 엄마말.
https://www.youtube.com/watch?v=_TPpXMpYltk
한창 클때 동요인줄알고 맨날 틀어줬던 노래다.
이걸 들으니 옛날 생각나면서 또 눈물이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