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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희 Mar 01. 2024

기억 속 강냉이 급식 빵


  

 우리 육십 년대 세대는 국민학교 다닐 때 받았던 급식 빵을 기억합니다.

일명 '강냉이 빵'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집에 있는 동생들 생각에 다 먹지 않고 남겨 집으로 달려가곤 했었지요.

그때의 빵을 기억하여 만들어 보려고 몇 번 애써봤는데 예전의 그 맛을 재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다시 시도하여 그때 받았던 강냉이 급식 빵을 만들어 보았어요.




옥수숫가루를 불려 밀가루, 우유, 설탕, 소금, 소다를 섞은 뒤 틀에다 붓고 오븐에 넣었어요

오븐이 없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는데, 대신에 온도를 낮추고 구워야 타지 않아요. 

기억 속의 급식 빵은 오븐에 구운 빵이었어요. 

더러 어떤 이들은 쪄서 나온 빵이라고 하기도 해요.



에어프라이어에서 130도를 맞추고 예열해서 20분으로 시간을 조절해 보았어요.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습니다.



틀을 꺼내서 익혀진 빵을 보니 너무나 예쁘게 구워졌네요.^^

혹시나 단맛에 익숙해진 우리의 미각을 위해 하나는 슈거파우더를 뿌려보았죠.^^

나름 색다르게 보이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단맛에 익숙해진 우리의 미각을 위해 하나는 슈거파우더를 뿌려보았죠.^^

나름 색다르게 보이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빵은 옛날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모양은 살짝 그럴싸했는데, 레시피를 더욱 연구해야겠어요. 그래도 여기까지 장족의 발전을 보였습니다.

조만간 더 고소하고 맛있는 강냉이 급식 빵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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