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옥희 Feb 27. 2024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 김승호

  



  때때로 생각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하고 있는 것인가, 아닌가.

  이 책을 읽다 보니 마음이 약해질 때,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들은 나이 들어 고생한다고 한다. 그런 얘기에 가끔 주눅이 들기도 한다.


   책에는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은 어제를 힘들게 보냈다. 그리고 오늘도 힘들게 보낸다. 내일도 고통스러울 것을 알지만 모레는 아름답다고 믿는다. 그러나 어제도 오늘도 힘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내일이 무서워 고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늘 끝내고 만다.'라고 쓰여있는 문구가 가슴을 울렸다.


  뒤늦게 목표를 지녔으니 이루는데도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선한 영향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도 심금을 울리게 한다. 내가 베푸는 친절이 관용이 되고 선의가 그대로 묻어나게 하기 위해서 나는 가진 자, 이긴 자, 높이 올라선 자가 되어야 한다.


  나의 한 번뿐인 인생에 나도 부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우스운 일인가.

  책은 이런 생각을 우습게 여기도록 만들어 주고 있어 용기를 갖게 한다. 후에 뒤돌아 보며 포기하지 않고 참 잘했다고 얘기하고 싶다.

  

  저자는 오십에 다 이룬 얘기를 하고 있으나 나는 육십에 시작하고  있다. 늦었기로 문제가 되는가.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비가 온 후에 하는 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