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소비의 부질없음을 깨닫는다.

by 메트로브러리

1주일만에 글을 쓰는데 최근 이사에 정신없어 예민한 상태였다. 15개월 아이를 동반한 상황에서 이삿짐을 꾸리고 새로운 집에 정착하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이는 처가에 잠시 부탁드리고 아내와 함께 반나절 날잡고 이사를 시작했다.


이삿짐을 꾸리면서 물건이 이리도 많았나 싶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도 천지였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집에 아이가 먹고 놀고 잘 수 있는 공간만큼은 만들어놓고 나머지 짐들을 천천히 정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머지 짐들을 보면서 어디에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솔직히 없어도 생활하는데 지장없는 물건들도 많기에 더욱 그렇다.


이미 당근마켓에 판매 또는 무료나눔, 처가에 기부한 물건들도 상당하다. 아내는 이사가 처음이기에 이번 기회에 많은 걸 느꼈다고 한다. 이렇게 물건이 많을 줄 몰랐고 다 부질없다고 말이다.


아이를 키우며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아내와 잘 타협하며 추구해보고자 한다. 평소 아내가 쿠팡에서 이것저것 주문하는데 솔직히 지금 당장 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지 가끔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래도 아내니까 가족이니 이해해야지 싶다.


이번 기회에 아내도 느꼈으니 소비패턴에 변화를 줄거라 믿는다. 이쯤되면 아내가 소비를 많이하는가 의문이 생길텐데 나도 아내도 불필요한 소비를 잘 하지 않고 알뜰한 편이다. 둘이 서로 그런 면이 맞아 결혼을 하였다. 단, 아이를 위한 물건을 소비하는 것에는 마음이 약해진다. 그럼에도 중심을 잘 잡고 꼭 필요한 소비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이제 새로운 환경에 자리잡았으니 소득을 높이는 활동에도 미쳐야한다. "10배의 법칙" 이라는 책을 통해서도 다시금 느낀다.


"소득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얼마나 노력해야하는가?"


이 질문에 방점을 찍어 고민해보고 10배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한 마디로 미쳐야한다. 메가스터디 수학 현우진 강사와 K리그 광주FC 이정효 감독을 개인적으로 존경하며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본업에 미쳐있다.


새로운 집이고 2년 안에 내 집 마련을 해야한다. 아니, 2026년에는 반드시 내 집 마련을 하여 가족들과 행복한 모습으로 정착해있다. 방도 따로 있으니 아이가 깰까봐 무언가 활동하기 눈치보인다거나 그런 건 없다.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하나 더 입거나 난로를 가동하면 된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며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고 저축을 늘려나가기 위해 한 번 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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