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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글 7000개 쓰면서 깨달은 것

티끌 모아 태산이 될까?

by 현모양처

이 글은 현모양처 첫 에세이.

가제 '나를 지혜롭게 만든 00가지 순간들'에 들어갈 글입니다.


3년 동안 글 7000개 쓰면서 깨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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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고백하겠다.

나는 글 1개도 쓰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글쓰기를 1년을 미뤘던 사람이었다.


"매일 글 1개씩 써야지"

처음엔 쉬울 줄 알으나 1개도 못 쓰고 실패했다.


왜 나는 글을 1개도 못 썼을까?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담이 커졌다.

글을 하나도 못 쓰는 나 자신이 답답했다. 자책을 했다.

안 되는 게 당연했다.

걷지도 못하는데 올림픽을 나가려고 했다.


부끄럽지만 인정해야만 했다.

'현재 나는 실력은 없고, 욕심만 많았다는 걸'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쓸 수 있는 양은 얼마나 될까?'

딱 1줄이었다. 몸이 아파도 1줄은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전략을 바꿨다.

"매일 1줄만 쓰자"

매일 글 1개에서 1줄로 바꿨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렇게 21년 8월. 나는 한 줄 쓰기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매일 1줄만 쓰면 나는 성공이었다.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1줄 쓰는 순간, 절대 1줄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바퀴를 굴리는 순간, 바퀴가 알아서 굴러가는 것처럼.

부담이 줄어드니 글쓰기가 재밌어졌다.

잘 쓰려고 하지 않고, 그저 매일 내 생각을 옮겨 적었다.

글 1개도 못썼던 내가 하루 2개. 3개. 6개... 10개가 넘게 쓰는 날도 생겼다.

한 달에 평균적으로 200개가 넘는 글을 쓰게 되었다.

주변에 글을 잘 쓴다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잘 쓰려고 했을 땐 한 개도 못 썼는데, 매일 쓰다 보니 글을 잘 쓰게 되었다.


예전처럼 억지로 '글을 써야지' 결심하지 않았다.

내 생각들을 글로 옮기는 거 자체가 재밌었다.

그러다 보니 매일 1줄이 3년 만에 7000개가 되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되었다.


3년 동안 글쓰기를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꿈에 그리던 강연도 하게 되었고, 마케팅으로 돈도 벌고 있다.

꿈에 그리던 책도 써보게 되었다. 글로 마음을 움직이는 일들을 하고 있다.

예전보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 머리가 돌아가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머리가 똑똑해지는 걸 느꼈다.

이처럼 글쓰기는 내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었고, 나를 성장시켰다.



3년 만에 글 7000개 쓰면서 깨달은 2가지



1. 완벽주의는 오히려 완벽하지 못하게 만든다


"내가 계속 글을 잘 쓰려고 했다면?"


시간이 지나도 나는 글을 쓰지 못했을 거다.

그러면 실력이 늘지 않았을 거다.

실력이 있는 사람들을 시기 질투했을 거다.


인간은 완벽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할 뿐, 완벽에 도달할 순 없다.

완벽하려는 생각은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든다.


완벽하려는 마음은 나에게 부담만 준다.

부담이 커지면 도망치게 된다.

완벽해지고 싶다면, 먼저 완벽하려는 마음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인간은 없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눈앞에 놓인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 한 번에 직진할 수는 없다.

꾸준히 하나씩 올라가다 보면 결국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지금의 나는 부족하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부족한 걸 인정해야 채워나갈 수 있다.

거기서부터 쌓아가면 된다. 작은 계단 하나부터 쌓아가면 된다.

그게 완벽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나는 믿는다.


"어떤 일이든, 잘하는 사람 모두 초보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 티끌 무시하지 말자


'매일 1줄 써서 되겠어?'


내가 1줄 쓰기를 무시했었다면? 나는 과연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나는 계속 글쓰기를 미뤘을 가능성이 크다.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남들이 말하는 기준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기준을 정했다.

결과적으로 매일 글 1개씩 쓰기로 결심한 사람들보다 나는 더 많은 글을 써냈다.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그것도 아주 즐겁게.


티끌을 모으다 보면 태산이 된다.

그 과정에서 실력이 점점 늘어간다.

실력이 늘어가면 걸리는 시간은 줄고, 퀄리티는 올라간다.


티끌 무시 하지 말자. 모든 것은 티끌에서부터 시작한다.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자꾸 미루게 되는가?

그럼 당신도 딱 1줄만 써봐라.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당신이 하고 싶은 말 무엇이든 글로 옮겨 적어봐라.


글 1개도 아니다. 딱 1줄.

1줄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겠는가?

1줄 쓰는 순간, 당신은 글쓰기를 시작한 사람이 된다.


나처럼 미루지 마라.

내일 말고. 지금 당장 써봐라.

그 1줄이 당신에게 기적을 만들어줄 거라고 나는 믿는다.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당신도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현모양처가 3년 만에 7500개 글을 쓸 수 있었던 방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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