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아름답다

응이뻐 2탄

by 뚜와소나무


점심을 먹고 나서

남편에게 친한 척 다가가 물었다.

"나 이뻐?"


그랬더니 남편이

다급하고 격하게 "응! 이뻐!"라고 대답했다.

그러더니 부연설명을 했다.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야.

생존이 걸린 문제지!"


얼굴에 똥을 묻히고 나서 물어봐도

남편의 대답은 한결같이 '응 이뻐.'일 것이다.


왜 나는 남편에게 늘 같은 질문을 하는 걸까?

남편은 또 왜

나를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자동응답기처럼 저런 답을 하는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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