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신의 대학 동기와 우리 집에서 주말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다.
우리 부부를 소개팅하게 한 바로 그분이시기에 나는 흔쾌히 찬성했다.
남편이 통화하는 옆에서 나는
'주말이니까 가족들과 함께 오세요'라고 크게 말씀드렸다.
그분은 좋다고 대답하셨다.
그런데,
며칠 전에야 알았다!
7명이 온다는 사실을. 꺄악!
왜 7명이냐니까
둘이서 '아(兒)'를 다섯이나 낳았다는 것이다.
자녀가 대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기절했다.ㅋㅋ
금 교수님 이후로 가장 생산성이 높은 가족인 듯싶다.
내가 소파에 뒤로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눈만 데굴데굴 굴리자
남편은 자기가 준비를 다 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하여간 하루하루 그날이 다가오고 있고,
나는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