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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난임이야기5

생리가 터졌다.

by Sarakim


난임판정을 받으신 분들이 보기에 불편한 글일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난임병원에 다녀왔고,

나는 난소기능저하로 판명, 그것이 자연임신을 불가한건 아니니 6개월정도 자임시도해보자는 소견을

듣고 온 5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신랑도 건강한 편이고 정자검사도 무난하게 패쓰.


배란직전이라는 초음파결과와 함께

첫 숙제를 받아온 달에 신랑의 극심한 독감으로 숙제를 못하게 되었어요.


속상했지만 다음달에 첫 숙제를 배란기에 맞춰했고 병원에 다녀오지는 않았답니다.

임신 극초기증상, 착상혈과 생리의 차이, 초기임산부의 후기 등등 저의 유튜브알고리즘은

모두 임신관련 영상으로 가득.

왜인지 모르게 피로도높은 제 몸에 변화가 생긴건가싶어 신랑몰래 얼리임테기 확인도 두 번이나 했답니다. 생리예정일에 생리가 정확히 터졌는데, 이번 생리주기에 빵이며 초콜렛이며 얼마나 당기던지. 그동안 먹던 라면도 끓여먹었네요.

생리 3일차 생리터졌는데 임신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 중인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어찌나 미련한지. 아닌걸 알면서도 한번만에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면서도 이러고 있네요.



우울하지는 않은 편인데,

올해 가을까지는 시도해봐야지 싶으면서도

차라리 빨리 시험관을 해볼까싶어요.

난소나이 0점대가 나왔으니 걱정될만하지요.



마음을 좀 내려놓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아이준비중이거나 난임병원 다녀오신 분들,

난임판정받으신 분들.

생활패턴이며 식단, 숙제를 위해 어떤 노력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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