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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HY Jun 18. 2024

초여름의 저녁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어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여름의 저녁은

내가 사랑하는 시간이다.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근처 공원으로 가서 노을을 본다.

간 금빛의 커다란 동그라미는 언제 봐도 감탄스럽다.

'이게 행복이지.'

자전거와 노을은 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사랑하는 사람까지 옆에 있으면 행복은 배가 된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산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 된다.

이걸 보려고 이 시간을 누리려고 난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보냈나 보다.

행복하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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