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싱싱하고 가격이 저렴한 식재료가 보이면 그날 밥반찬으로 망설임 없이 구입해 오는데요. 오늘은 달게 생긴 싱싱한 꽃상추가 푸짐히 담겨 있더군요. 저는 쌈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상추나 깻잎은 떨어지지 않고 상비하고 있는데 연하고 고소함까지 감춘 샐러드용 꽃상추라 반갑게 담아왔답니다.
꽃상추에 우렁쌈장을 만들어 푸짐하게 한 입 싸서 먹을 생각을 하니 군침이 돌더군요. 탈각된 우렁도 키로로 구입해 와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씻어 물기를 뺀 뒤에 사용할 분량은 빼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우렁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요. 쫄깃한 우렁의 식감은 된장과 썩 잘 어울리고 상추나 데친 양배추와도 궁합이 참 좋답니다. 꽃상추 위에 우렁쌈장 듬뿍 담고 잔멸치볶음까지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ㅎㅎ
입맛 없는 요즘, 우렁쌈장 만들어 맛있게 드셔 보세요. 외식 부럽지 않습니다. 만들기도 참 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