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이어진 폭염으로 올여름은 채소류 값이 고깃값 못지않게 비싸서 연명하듯 조금씩 아쉬울 정도로 구입해 식탁에 올리곤 했습니다. 특히 배추값은 상품성도 떨어지는데도 비싸서 벌써부터 김장이 걱정이 됩니다. 추석기간에는 정말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올라서 아쉬운 대로 배추대신 무로 물김치를 담가 차례상에 올렸답니다.
추석이 지나고 한 풀 꺾였길 기대하며 마트에 들렀는데, 여전히 비싼 배추값이 별수 없이 양배추를 들고 왔네요. 언제쯤 물가가 안정되려는지 정말 걱정이네요. 양배추는 배추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소금에 절여 부재료와 섞어 하루 숙성시켜 먹으면 아삭이는 맛에 먹을만하답니다. 양배추에는 식이섬유 풍부해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우리 집 양배추 물김치 담그는 법
재료: 양배추 반통, 무, 청양고추, 당근 조금, 쪽파, 대파, 소금, 뉴슈가 조금
양념: 배, 사과 반 개씩, 양파 1개, 마늘 한 줌, 생강청 1T, 고춧가루 3T, 찬밥 3T, 물 500ml 넣고 믹서로 갈아두기
1. 양배추 반통은 네모지게 썬 뒤에 깨끗이 씻고, 소금 3T를 골고루 뿌린 뒤 40분 정도 절입니다.
2. 부재료 준비 해 둡니다: 쪽파, 대파, 당근 조금, 무 100g 나박 썰기, 홍고추씨 털어내고 썰어 놓습니다.
3. 소금에 절인 양배추 위에 물 3리터 붓고 믹서에 간 양념을 체망에 곱게 내려 줍니다.
4. 부재료 썰어둔 것도 양배추물에 넣고 소금 3T와 뉴스가 1/2T 넣고 간을 봅니다.
5. 상온에 6시간 놓은 뒤에 냉장고에 하루 숙성 시킵니다.
6. 시원하게 하루 지난 후 꺼내 먹습니다. 끝.
양배추 반통을 네모지게 썬뒤에 깨끗이 씻어내고 소금 3T를 뿌린 후 40분 절입니다
배 1/2개, 사과 1/2 개, 마늘 한 줌, 찬 밥 3T, 양파 1개, 생강청 1T, 고춧가루 3T 넣고 믹서로 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