游修覺寺(유수각사) 수각사에 노닐고(五言律詩)

by 오대산인

游修覺寺(유수각사) 수각사에 노닐고(五言律詩)


숙종 상원 2년(761) 봄, 두보가 성도의 서남쪽에 있는 신진현(新津縣)에 갔을 때 지은 것. 이 해 봄에 두보는 촉주자사(蜀州刺史)로 있던 배적(裵迪)의 초청으로 신진에 가 유람하였다. 수각사는 수각산에 있는 절로 북종선의 개창자인 신수(神秀)의 암자가 있던 곳이라 전한다.


野寺江天豁(야사강천활) 강하늘 툭 트인 산야의 절집

山扉花竹幽(산비화죽유) 꽃과 대에 가린 산문 으슥하여라.

詩應有神助(시응유신조) 시 지으면 신령이 도와주거늘

吾得及春遊(오득급춘유) 나 봄날 때맞추어 노닐었다오.

徑石相縈帶(경석상영대) 산길과 바위는 서로 이어져있고

川雲自去留(천운자거류) 강물 구름 마음대로 가고 머무네.

禪枝宿衆鳥(선지숙중조) 절 나뭇가지 새들은 자고 있으나

漂轉暮歸愁(표전모귀수) 떠도는 나 저녁의 귀로 근심을 하네.


* 선지(禪枝) : 수각사에 있는 나무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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