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5. 아빠를 보고 싶다고 말할 때

같은 상황, 다른 기준

by 유쾌한 후추통

하루는 남편이 출장을 갔다.

아이들이 아빠에게 전화를 했다.



남편이 첫째에게 물었다.
무슨 일로 전화했어?라고 부드럽게 물었다.


첫째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엄마가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를 끊고 나서
내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아빠가 출장을 가서 피곤할 때는
그냥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말하는 건 어때?”


첫째는 잠깐 생각하더니
“알겠어.”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둘째가 갑자기 말했다.



“아니, 그렇게 말하면

아빠한테 거짓말하는 거잖아!”



순간 웃음이 났다.
너무 정확해서,
너무 아이다워서.


아, 이게 바로
도덕성 발달이구나 싶었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아이마다 생각하는 기준은 이렇게 다르다.






심리학적 해설
이 장면은 도덕성을 판단하는 서로 다른 기준을 잘 보여준다.
한 아이는 상황과 관계를 고려해 말을 어떻게 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아이는 사실 그대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환경에서도 아이들은 각자 다른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여운 한 문장
아이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르다.


with 냉철한 소금통


#육아 #아동발달 #도덕성 발달 #유쾌한 후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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