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뢰
#Jam있는중국이야기-885 “포뢰,용생구자의 셋째”
큰 종 머리의 연결부분
형상도 범상치 않다.
용의 형상 같으나,
용과 같지는 않다.
셋째는 이름이 포뢰로서,
형상은 용과 비슷하나
조금 작고 천성이 울기를 좋아했는데,
지금 쇠북 위의 꼭지가 바로 그 유상이다.
"고래가 가끔 일어나면 큰 북이 저절로 꽝꽝 울린다."
"바닷가에 있는 포뢰라는 짐승은
천성이 고래를 두려워한다.
매양 무엇을 주어 먹을 때에
고래가 물결 위로 뛰어 오르면,
포뢰는 몸뚱이를 움추리면서 우는데
그 울음이 큰 북소리처럼 웅장하다.
이러므로 지금 사람들은
모두 북 위에다
포뢰의 모습을 만들어 세우고
토막나무를 고래 모습과 같이 깎아서
북채를 만들어 친다."
용생구자의 셋째.
형상은 용과 비슷하나
조금 작고 천성이 울기를 좋아한다.
고래를 무서워하여
고래를 보기만 하면 울부짖는데,
그 소리가 무척 크고 웅장해서
사람들이 종이나 북 위에
포뢰를 올려놓는다고 한다.
절 같은 곳에서 보면
종의 머리에는 용이 있고,
그것을 치는 채는
고래 모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