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
#Jam있는몽골이야기 “말똥으로 생색을”
말똥이 금 덩어리인양
말똥으로 생색내는 나라
말똥때문에 쌈날 뻔했다.
말똥 ,몽골어로 아르갈
카자흐어로는 띠직
고산 지대라 나무가 살 수가 없어서
장작은 언감생심.
겨우 불쏘시개용 검불과
말똥인지 야크똥인지로 불을 땐다.
화력은 좋지만 오래 가질 않아서 금방 사윈다.
타왕복드 마지막날.
게르 쥔이 똥을 안 갖다 준다.
전 날 많이 갖다 줬다고 알아서 쓰라고.
가이드에게 채근을 했더니
말똥 한 자루 던져주고 갔다.
잠시후 윗 게르에서 똥이 없다고
자루째 들고 가버렸다.
우린 순간. 뭥미?
눈뜨고 똥을 뺏겼다.
도로 뺏어 와야 하나?
자루들고 똥을 주으러 가야 하나?
아몰랑~~~
손으로 똥을 집는
경지에는 다다랐는데
주으러 가기에는.
결국 쥔장이 똥 한 자루 갖다 주는 걸로 종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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