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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찬 Sep 06. 2023

공화국

공화

#Jam있는중국이야기-900 “군주가 없는,공화중국,중국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화국의 의미?

공화는 어디에서 왔을까?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로 나와 있다.

영어로는 리퍼블릭(republic)이다.

리퍼블릭 이라는 말은

원래 라틴어의

레스 푸즐리카(Res publica)에서 왔다.

“공공의 것” 이라는 뜻이다


이 말이 영어”리퍼블릭”으로 변하고

또 일본을 거쳐서 “공화국”으로 번역 됐다.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 학자들은 이 말을

어떻게 한자로 옮길까 고민 했다.

그래서 공화국의 특징이 무엇이냐

이걸 따져 봤더니,

군주 , 즉 임금이 없는 나라 라는 것이었다.


일본 학자들은 중국의 역사에

혹시 “임금이 없는 나라”라는 뜻을

가진 말이 있는지 찾아 보다가,

주나라 때 역사를 발견한다.


때는 기원전 842년

서주시대의 일이었다.

서주의 열번째 임금 이었던

려왕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자

백성들이 그를 쫓아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도망간 려왕의 자리를 대신할

임금이 필요 했는데 ,

그렇다고 임금이 죽은 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임금을 세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임금을 대신해서

소목공과 주 정공이 정치를 하게 되는데

이들이 공동으로

조화롭게 정치를 했다고 해서

“共和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죽서기년(竹書紀年)>과 <여씨춘추(呂氏春秋)> 등에는 공(共)의 제후였던 공백(共伯) 화(和)가 천자(天子)를 대신해 집정(執政)을 하여 공화(共和)라는 말이 비롯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째던 공화시대 그러니까

임금의 자리가 비어있는 시기는

14년 동안 계속 되었다.


일본 학자들은 중국 역사에서

이렇게 임금이 없던 시절을

부르는 명칭을 찾아내서

“리퍼블릭”을 “공화국 “ 으로 옮겼다.


그러니까 공화국은

일인 독재의 절대통치를 거부하고

국민의 주권이 온전히 행사될수 있는 ,

그런 나라를 말한다.

중국의 공식 국명도 “중화인민공화국”이다 .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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