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종찬 Sep 13. 2023

원색

원색의 향연

#Jam있는중국이야기-907 “원색의 향연중국,중국인


“又细又红"

섬세하면서 아주 빨갛다.

한국여자들의 산뜻한

입술화장을 본

중국인들의 표현이다.


중국인들이 한국인에게 느낀

가장 강한 인상으로 의외로

한국여성들의 입술을

꼽는이가 많다.


밝고 선명한 붉은색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한 한국탤런트의 입술

젊은 중국 여성들에게

개혁 개방이란

다름 아닌 칙칙한 색상으로 부터의

탈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의상이나 화장등을 보면서

한국인들은 유달리 '촌스럽다'는

감정을 많이 갖게 된다.


문화인류학적인 면에서 보면

각 문화권의 색채 표현은

거의 모두 신비주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신비주의 삶의 모습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많다.

그러나 문화란 별게 아니다.

바로 색깔 차이인거 같다.


중국인들은 체크무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또 은은하거나 중간색들에

대해서도 별로다.


그들은 원색을 즐기고 좋아한다.

촌스럽다고 느끼는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파스텔톤과 중간색에

길들여져 있은거 같다.


극단의 선택이 지니는

이미지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이 선택한 가면일수 있다.


파스텔톤에 익숙하기 때문에

촌스러워 보일뿐이다.

인간은 원래 자연의 일부이다.

그래서 원래 자연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


모임,야유회,특히 등산갈때면

유달리 원색을 입고싶은 이유는

마음의 고향,자연으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일 게다.


중국은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중의 하나다.


중국인들 역시 가장 자연에

가까운 성정들을 지니고 있다.

중국인들은 표면을

잘 꾸미지 않는다.

하지만 색상은 자연색

그대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빨간내의.빨간바지에 빨간자킷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수 있는

사람들이 중국인이다.

중국인들의 표면은

수천년 내려온 자연의 모습

거의 그대로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작가의 이전글 인간소외 세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