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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찬 Oct 01. 2023

탕후루

왕가 탕후루

#Jam있는중국이야기-919 “왕가 탕후루의 불편한 진실중국, 중국인


왕가 탕후루.

당 과다 섭취 우려와

폐기물 처리 미흡 문제로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드니

드디어 국감 자리에 까지

소환된다.


탕후루.

중국 길거리 간식의 대표주자

중국 탕후루의 빨간열매는

딸기가 아니고 산사나무 열매이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열매이나

약재로도 쓰인다.

원래 탕후루는 간식이 아니라

약 이었다.


탕후루는 갖가지 과일에 설탕, 물엿 등으로 만든 시럽을 얇게 바르고 그대로 굳혀서 먹는 길거리 음식인데요, 엿 당(糖)자에 과일을 꼬치에 끼운 모양이 마치 호리병(호로, 葫芦)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일명 겉바속촉한 식감과 입 안에 가득 퍼지는 달콤함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는 중국 베이징에서 볼 수 있었던 길거리 음식이지만 이제는 한국에도 진출해 홍대와 같은 한국 번화가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너도나도 만들어볼 만큼 한 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달달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 탕후루가 사실은 약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탕후루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을 거슬러 올라가 북송시대로 갑니다.


황제 광종에게는 애첩 황귀비가 있었지만, 황귀비에겐 어떤 약재로도 낫지 않는 병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중의사가 산사나무 열매를 설탕에 달여 먹게 하였는데, 그 후 마침내 황귀비는 완쾌하였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백성들은 설탕에 달인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끼워 팔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탕후루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산사나무 열매는 소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종종 약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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