断袖
#Jam있는중국이야기-941 “断袖, 동성애의 의미”중국,중국인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남현희와 전청조의
막장 드라마 같은 사건.
사건의 본질은
희대의 사기 사건이다.
그러나 대중들은 좀더 자극적인
두사람 여자들 끼리의 동성애등
독특한 성취향?에
더 관심이 많다.
최근 중국에도 급증하는
남성들의 동성연애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남성의 동성연애가
오늘날 발생한것은 아니다.
그 역사는 의외로 길다.
주로 황실에서 황제와 내시들의
정분이 발단이 되곤 했다.
단수(断袖)
서한의 황제였던 애제가 동현을
얼마나 총애하였는지 알려주는 일화이다.
하루는 동현이 애제의
옷소매를 깔고 누워 잠이 들었다.
먼저 잠을 깬 애제는
곤히 자는 동현을 차마 깨울 수 없어
자신의 옷소매를 칼로 잘라버렸다.
여기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바로 단수지벽(斷袖之癖)인데,
줄여서 단수(斷袖)라고도 한다.
이는 말 그대로 "소매를 자른다"는 뜻으로
남자끼리의 동성애를 의미한다.
분도(分桃)
포송령은 ‘단수’와 함께
‘분도(分桃)’를 거론하고 있다.
·복숭아를 나누다’는 뜻인데, <
사기의 노자한비열전’에
위(衛) 나라 영공(靈公)이
미소년 미자하(彌子瑕)를 사랑하여
그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주어도
자신을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며
좋아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것이다.
이것이 ‘먹다 남은 복숭아’,
즉 ‘식여도(食餘桃)’란 말이며
‘분도’는 그 파생어다.
황제들 중에는 사랑스런?내시가
자기 옷을 베고 자는 것을
차마 못 깨워
옷을 잘라버린 친구도 있다.
‘뚜안씨유(断袖'-소매를 끊음)라고 한다.
또 복숭아룰 서로 이빨 자국을
내가면서 나누어 먹은 친구도 있다.
‘펀타오 (分桃)'라고 한다.
황제의 옷을 자르게 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 일은
역모에 버금가는 행위다.
중국어에서 동성연애를
‘뚜안씨유'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뚜안씨유'의 재등장 이유가
뚜렷이 무엇인지 알수는 없다.
하지만 잠자리의 리드는
언제나 남성이 맡아야 한다는
유교적 강박관념이 해결할 길
없는 난제를 만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