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래서 나는 불행했구나!"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
1. 현재를 살아간다
2. 작은 것에도 감사한다
3.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4. 사랑받으려 노력하지 않는다
5.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6. 스스로를 믿고 사랑한다
7. 꼭 필요한 말만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느낌적으로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런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보고 나서 든 '시작생각'있다. 그건 마치 인생 사용설명서를 뒤늦게 발견한 기분이랄까. 40여년 넘게 어떤 제품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는 깨달음이 그것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현재를 산다고 한다. 반면 우리 같은 범인들은 과거에 살거나 미래에 산다. 어제 먹은 치킨이 아까워서 오늘도 치킨을 시키고, 내일 다이어트한다며 오늘 또 치킨을 시킨다. 이게 바로 과거와 미래에 사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현재를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지금 이 순간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이거 다 쓰면 뭐 먹지?", "내일 비 온다는데 우산 챙겼나?", "아, 그러고 보니 1년전에 팔았던 주식이 10배 올랐던데" 같은 생각들이 핑퐁 게임을 한다. 현재를 사는 고수들은 다르다. 밥 먹을 때는 정말 맛있게 먹고, 잘 때는 정말 푹 잔다. 우리는 밥 먹으면서 넷플릭스를 보고, 넷플릭스 보면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린다. 멀티태스킹의 달인이지만 정작 아무것도 제대로 못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작은 것에도 감사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와, 오늘도 살아있네!"라고 감탄한다. 우리는 "아, 또 일어났네"라고 한탄한다. 같은 상황, 다른 해석이다. 커피 한 잔에도 감사하고, 빨간불에도 감사한다. "덕분에 잠시 쉴 수 있어서 좋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처음엔 "저 사람 정상인가?" 싶지만, 자세히 보면 진짜 행복해 보인다.
반면 우리는 좋은 일이 생겨도 금방 당연하게 여긴다. 월급이 올라도 첫 달만 기쁘고, 두 번째 달부터는 "원래 이 정도는 받아야지"라고 생각한다. 감사 유통기한이 한 달인 셈이다.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SNS 시대에 비교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바다에서 물에 젖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인스타그램을 열면 친구들은 모두 몰디브에 있고, 페이스북을 보면 동기들은 다 승진했다.
행복한 사람들은 남의 인스타를 보고 "와, 좋겠다. 나도 언젠가 가봐야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 저 사람은 좋겠다. 나는 언제 저럴까? 아니, 저 사람 원래 집안이 잘살잖아. 그래, 역시 금수저는 다르네"라고 생각의 꼬리를 문다.
남과 비교하는 것은 마약과 같다. 처음엔 기분이 좋아지지만(내가 더 낫네!), 금방 더 강한 걸 찾게 된다. 결국엔 비교 중독자가 되어 평생 불행한 삶을 산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럼 혼자 살라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진짜 매력적인 사람들은 애쓰지 않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받는다.
사랑받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특징: 만날 때마다 다른 캐릭터, 상대방 눈치 보기, 무리한 친절. 피곤하다. 상대방도 피곤하고 본인도 피곤하다. 마치 가면을 쓰고 사는 것 같다.
진짜 행복한 사람들은 가면이 필요 없다. 민낯도 당당하고, 사람들 앞에서도 자연스럽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말고"의 여유가 있다. 이상하게도 이런 사람들이 더 인기가 많다.
혼자 있는 게 무서운 사람들이 있다. 조용하면 이상한 생각이 든다며 항상 소음을 틀어놓는다. 혼자 밥 먹기 부끄러워서 배달음식만 시킨다.
행복한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물처럼 여긴다.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여행하고, 혼자 맛집 탐방한다. "혼자 와서 이상하게 보는 거 아닌가?" 같은 걱정은 없다.
혼자 있을 때 진짜 자신과 마주한다. 가식 없는 나, 포장되지 않은 나와 만난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친해지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친구가 된다. 자신과 친한 사람은 누구와 있어도 외롭지 않다.
자신감과 자만심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한 사람들의 자신감은 건전하다. "나는 완벽하지 않지만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믿음이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다. 작은 실수에도 "역시 나는 안 돼", "나는 왜 이럴까"라며 자책한다. 친구가 같은 실수를 하면 "괜찮다, 실수할 수 있어"라고 위로하면서 말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단점까지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게으르긴 하지만 사람은 착해", "나는 못생겼지만 웃음은 예뻐"처럼 균형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다.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다. 행복한 사람들은 이걸 안다. 입을 열기 전에 한 번 생각한다. "이 말이 꼭 필요할까?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까?"
우리는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게 아니라 말하면서 생각한다. 그래서 나중에 "아, 그 말 하지 말걸"이라고 후회한다. 특히 술자리에서는 더욱 그렇다.
침묵의 힘을 아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질문에 답할 필요가 없고, 모든 의견에 반박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안다. 때로는 가만히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특징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행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
물론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는다. 살면서 굳어진 습관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연습하면 된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현재에 집중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자.
행복해지는 방법을 안다고 해서 바로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마치 수영 이론을 안다고 해서 바로 자유형을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처럼. 하지만 알고 연습하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은 분명 다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행복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다만 그동안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 인생 사용설명서를 늦게 발견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여기, 당신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