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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닛타임즈 Jul 22. 2022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직접 생산하고 사용하는 녹색건축


Solarimo

기사 요약

1.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녹색건축물이다.

2.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과 생산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3.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온실가스 배출, 탄소 중립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란 태양력,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가스, 전기에너지 등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이다. 사전적으로는 건물의 사용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이 최종적으로 0(ZERO)가 되는 건축물을 의미하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과 경제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정책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필요한 이유

건축물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지속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600만t 이며 그중 64%가 건물 부분에서 배출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일반 건축물 대신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보급하게 되면 연간 에너지 비용의 최대 80%를 절감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에 필요한 기술 

제로에너지 건축에 필요한 기술은 패시브 기술(Passive), 액티브 기술(Active), 신재생 기술로 크게 3가지가 있다

패시브 기술은 계절 등의 변화가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단열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자연환기, 고성능 창문, 자연채광, 옥상녹화 등의 기술이 있다.

액티브 기술은 다른 기자재보다 적게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높은 성능으로 운전이 가능하게 하거나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고효율 보일러, LED 조명,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재생 기술은 수소, 산소 등 화학반응을 활용해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신에너지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화시켜 이용하는 재생에너지를 말한다. 태양광 발전, 태양열, 지열이용 냉난방 장치 등이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의 효과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확산되면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한다. 기밀성능 강화, 열 회수형 환기설비 등으로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건물에너지 성능 개선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최대 43%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감소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의 예시

2012년에 완공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센터 옥상과 외부에 설치된 태양 전자판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항상 일정한 땅속 온도의 원리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인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67000kHh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며, 이중 약 54%를 건물에서 소비하고 잉여전력은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2018년에 완공된 아산 중앙도서관은 전국 도서관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 인증을 취득했다. 아산 중앙도서관에 적용된 제로에너지 건축 요소로는 고단열 창호, 열고차단재 등 패시브 건축기술과 고효율 조명, 고효율 냉난방기기,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설비를 적용했다.

 

정부는 2017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 인증제도를 시행하며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0년 공공건축물의 인증 의무화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민간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건축 인증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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