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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닛타임즈 Feb 08. 2022

2021 글로벌 환경 뉴스 Top5

2021년 한 해 동안 일어났던 환경. 기후위기에 관한 글로벌 빅이슈들을 기자의 주관적 견해에서 모아 5가지로 추려보았다.

기자 이현수





 코로나19와 오미크론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례 없는 속도로 퍼지고 있어 대부분 국가로 이미 번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미크론은 11월 초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처음 발견됐고 11월 22일 남아공 가우텡 지역에서 첫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세계 곳곳에 신규 확진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12월 16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 총 환자수는 2억7천2백만 명이 넘었고고, 사망자는 534만 명이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2년이 되었으나 지구인들은 여전히 그 바이러스에 고통받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ESG 투자 전환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이 투자기업 CEO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ESG를 고려하는 방식이 향후 블랙록의 핵심적인 투자 모델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여 큰 파장을 일으켰고, 올해는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의 74%가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가 저조한 기업에서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유럽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연기금인 네덜란드 공적연금(ABP)가 며칠 전 화석연료 기업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세계 유수의 기관투자사들이 실제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ESG 없으면 투자하지 않겠다‘는 투자사들의 선언이 기업들의 변화를 이끌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일상이 된 기상 이변 : 그린란드 빙상 정상에 기록상 처음으로 눈이 아닌 비가 내렸고, 캐나다 빙하는 급속하게 녹고 있는 가운데 2021년 들어 전 세계 해수면 높이가 최고치를 넘어섰다.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물난리가 난 서유럽에서는 180명이 넘게 숨졌고,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는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이틀간 한 번에 쏟아졌다. 미국 데스밸리 지역은 54.4도를 기록했고, 뜨거운 공기가 지면을 감싸는 열돔 현상과 함께 13개 주에서 80건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6개 주에 난데없는 겨울 토네이도가 덮쳐 9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COP26 

영국 글래스고에서 11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되었다. 세계 각국이 석탄 사용의 단계적 감축 등을 포함해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대책에 합의하였다.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처 온 화석연료인 석탄의 감축을 명시한 최초의 기후 협약이라는 호평이 있는 한편 이 협의만으로는 기후 위기를 1.5도 미만으로 막겠다는 국제적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전기차 시장의 약진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정부 정책 및 보조금 지원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전기차는 2020년 전체 판매량 (6,520만대)의 4.6%를 차지하였으며, 도로상에 있는 전체 차량 (13억 대, 화물차 제외) 중에 약 1%를 점유할 뿐이다. 2020년 전체 승용차 판매가 전년 대비 16% 감소하였으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급증한 300만대 (플러그인 포함)에 달하였다. 2021년 올해 들어서도 전기차는 강한 성장세를 보인다. 2021년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 년 동기 대비 168% 급증한 265만대가 판매되었다. EV-Volumes.com에 따르면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6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신차 판매량의 5%를 약간 웃도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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