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치킨이 아니다, 식물성 대체육의 반란

식물성 대체육시장 활성화

by 플래닛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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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은 크게 식물성 대체육과 배양육으로 나뉘는데 현재 배양육은 생산되는 가격이 너무 비싸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다. 배양육은 동물을 사육하고 도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동물의 줄기 세포를 배양하는 세포공학기술을 활용하여 식용 고기를 생산한다. 식물성 대체육은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기존의 육류와 같은 식감과 외형을 표현하기 위한 조직화를 거친다. 대표적으로 압출성형공정(extrusion moulding method)을 통해 생산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1/3이 가축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현재의 먹거리 산업은 매우 비효율적인 구조다. 이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채식 지향 식단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체육을 비롯한 대체 식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동물권, 코로나 팬데믹, 전지구적 기후위기 상태 등이 중첩되면서 대체육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류를 가공하고 판매하는 대기업들도 앞 다투어 대체육 상품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육류의 소비도 많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닭 소비량이 높다. ‘1인 1닭’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니 닭에 대한 애정(?)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8년까지 1인당 육류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연평균 증감률은 4.2%다. 소비량 연평균 증감률은 닭(4.8%), 소(4.3%), 돼지(3.9%) 순이었다. 치킨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간 너비아니, 떡갈비, 만두, 불고기 등 많은 식물성 대체육 상품들이 출시되었다. 필자가 채식을 하던 초기 시기에 가장 떨쳐내기 어려웠던 냄새가 치킨 냄새였다. 대한민국에 편의점, 교회, 카페만큼이나 많은 게 치킨집이다. 필자뿐만이 아니라 채식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테다.


2022021105445794.jpg 이것은 치킨이 아니다. © 위미트 홈페이지


최근 굉장히 ‘핫’한 치킨 대체육이 출시되었다. 이름은 ‘위미트’다. 위미트 홈페이지에 가면 ‘이것은 치킨이 아니다. 이것은 위미트 프라이드다’라는 문장을 볼 수 있다.


"위미트는 고기의 미래를 그려 갑니다.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 마차가 최선의 대안이었으나 더 이상 사용되지 않듯, 고기를 가축으로부터 얻는 방식도 구식 기술(Antiquated Technology)이 될 것입니다. 위미트는 기존 고기의 한계를 넘어 더욱 풍부한 맛과 건강함, 그리고 지구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고기의 가장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어 갑니다." - 위미트 홈페이지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 과도한 육류 섭취로 인한 건강 불균형, 가축 생산을 위한 비효율적인 먹거리 산업 구조 등의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다.


2022021106584384.jpg 위미트 프라이드 500g © 이현우


위미트는 새송이 버섯으로 식감을 구현했다. 새송이 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었다. 단백질 제공에도 충실하다. 대두, 밀, 병아리콩의 조합으로 단백질을 제공하며 화학적 첨가물 없이 양파 분말 등을 활용하여 맛을 냈다.


무엇보다 간편하다. 포장된 위미트를 에어프라이기나 후라이팬에 달구기만 하면 된다. 100g 기준 단백질은 1일 권장 섭취량의 39%, 식이섬유는 50%이 함유되어 있고 콜레스테롤은 0g이다.


채식을 고민하시거나 채식에 시도했지만 고기 때문에 실패한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식물성 대체육이다.


※참고

- 정아현 외 2명, 2021, 대체육 생산 기술

- 위미트 홈페이지(https://eatwemeet.co/)


에디터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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