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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닛타임즈 Feb 23. 2022

[플래닛타임즈 1주년] 환경을 위한 1년간의 행보

데이터로 보는 친환경 뉴스

2022년 2월 22일, 지구수호 미디어 <플래닛타임즈>가 창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환경보호에 힘쓰는 국내외 기관과 단체, 활동가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비건 소식과 친환경 정책 및 문화 등 폭넓은 환경 소식을 전해왔다. 


<플래닛타임즈> 1주년을 맞아 2021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친환경 키워드와 뉴스를 소개한다. 지난 1년간 사람들은 어떤 환경 분야에 관심을 가졌는지 함께 알아보자.


독자의 사랑을 받은 기사 BEST 5

1.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진정한 의미

2.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아시나요?

3. 아마존 열대우림, 탄소흡수량보다 배출량이 더 많아진다고?

4. 버거킹 플랜트와퍼의 단종... 이유는?

5. 생산자와 대면하는 도심 속 시장 '마르쉐'


 

1년간 <플래닛타임즈> 기사 중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기사는 '업사이클링의 진정한 의미'다. 약 30만 뷰 중 32,583뷰를 달성했고,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아시나요?' 7,250뷰, '아마존 열대우림, 탄소흡수량보다 배출량이 더 많아진다고?' 6,876뷰, '버거킹 플랜트와퍼의 단종... 이유는?' 6,729뷰, '생산자와 대면하는 도심 속 시장 '마르쉐'' 6,588뷰를 달성했다.


유독 업사이클링 관련 기사의 수치가 높은 까닭은 무엇일까?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키워드는 '그린'이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제 환경오염은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우리 정부는 2050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 정부는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그린비즈니스가 자연스레 주목받기 시작했고, 환경 오염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신사업이 등장했다.


그중 가장 주목 받는 분야가 바로 '업사이클링'이다. 환경파괴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패션계가 대표적인 예다. 폐플라스틱을 재소재화한 원단을 개발해 청바지나 스웨터 등의 제품을 생산하기도 하고, 테페스트리나 소방호스를 활용해 가방, 지갑 등의 악세사리를 제작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이 업사이클링 제품을 찾는 이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모두 같은 색감과 모양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의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강력히 어필되고 있다.

    


가장 많이 찾은 친환경 키워드 BEST 5


1. 업사이클링

2. 마르쉐

3. 사막화

4. 탄소발자국 계산기

5. 자동차 수명


<플래닛타임즈>를 찾은 친환경 키워드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와 똑같이 '업사이클링'이 19,5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마르쉐'는 4,168건, 사막화 2,574건, '탄소발자국 계산기' 2,164건, '자동차 수명' 1,562건으로, 1위와 2위, 3위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검색어 순위 1위인 업사이클링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환경오염 문제 중 해결책이 시급한 폐기물 활용에 대한 관심의 결과다. 2위인 '마르쉐'인 마르쉐는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 함께하는 농부 시장의 이름인데, 신선한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음식들,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현재 마르쉐는 '지구를 생각하는 장보기'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3위와 4위 사막화와 탄소발자국 계산기는 환경오염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 단어다. 사막화는 기상변화로 인해 수목이 말라죽고 건조한 대지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아마존강 상류지역과 아프리카 지역, 중국 북서부 지역에서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막화가 심각해지면 지역 거주민들이 심각한 생산량 감소로 식량부족에 시달린다. 또 환경적으로 보면 식물량이 감소해 대기중 이산화탄소 고정량이 감소하여 산소량의 감소를 초래한다. 


탄소발자국 계산기는 건물, 토지, 구조 또는 소매 위치가 환경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측정하고 보고하는 표준 방식을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탄소중립, 탄소저감이 전 세계적 주요 과제가 되면서 수많은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방식을 찾자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탄소발자국 계산기는 배출 호나산 계수를 적용하여 원래 측정단위로 된 에너지, 이동 및 폐기물의 소재 각각을 연간 CO2 배출량으로 환산한다. 모든 폐기물과 에너지의 일반화한 수치로 계산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찾았다고 볼 수 없지만,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쓰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자동차 수명이 검색어 5위를 차지한 건 전기자동차의 보급화의 결과로 보인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10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21년 8월 말,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19만 1,065대로 집계됐다. 이중 2021년 상반기 신규 등록 전기차의 수는 4만 7,508대로 한달 평균 6,780대 꼴로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속도에 불이 붙으면서 일반 자동차의 수명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했다.


다른 측면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배터리 교체가 다가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통상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수명은 5~10년이다. 충전과 방전을 거치면서 베터리 용량 당 주행거리가 줄고 충전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전기차 보급이 급증했으니, 2025년이면 본격적으로 배터리 교체가 진행될 것이고, 폐배터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플래닛타임즈>의 지난 1년간의 기록은 곧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기사를 많이 읽었고, 어떤 검색어로 유입됐는지 수치로 보았을 때 급격한 변화를 보인 환경 요소도 보인다. 앞으로도 <플래닛타임즈>는 지구가 아름다운 모습을 찾는 그 순간까지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해당 기사는 Google Console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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