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현정 Jul 09. 2024

다시 문학으로

- 다시 생애에 대한 열의가 생기다!

다시 소설을 읽게 되었다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였다그동안은 소설을 읽을 수가 없었다너무나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이제 나는 다시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그 부분소설을 다시 읽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나는 좋았다좋아졌다쉽게 읽혔고, 내 이야기 같았다내 생각내 주장내 의견내 감정이 그대로 녹아있었다. “사람에게 소설이 참 중요하다소설은 삶을 다시 살 수 있는 위로를 주는구나, 공감을 주는구나, 다시 살 수 있는 힘을 주는구나.”   

  

나는 2024년 현행법 기준으로는 55세다집의 나이로는 57세다. 12월생이어서 생일이 아직 안 지났기 때문에 56세다그리고 경력 단절 여성이 되었다지난 4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우울증과 두 번의 골절 사고공황장애성대 결절오십견자살까지 생각하고아주 힘든 날들을 겪었다남편이 잘 다니던 직장을 갑자기 명예퇴직하고반 강제적으로 주간보호센터를 같이 하게 되었다개원하는 날그날부터 남편은 내가 여태껏 알지 못했던 사람으로 돌변하였다. 4년을 지나고 보니원래 그런 사람이었다단지 그동안은 남편의 다른 모습은 못 본체 살았을 뿐이었다나는 처음 본 낯선 남자와 4년을 생지옥 속에 살면서 인생 최대의 시련을 겪었다  

   

그리고 그 주간보호센터와 남편으로부터의 탈출을(이혼은 아니었음나를 나로 살기 위해서결심하게 되었다그리고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 나만의 쉼과 휴식그리고 살아갈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쉼과 휴식을 통해 죽은 마음이 생기를 머금고죽은 영혼이 다시 소생하기 시작했다그리고 미술과 예술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얻고다시 문학으로 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치유의 과정을 그려내고 싶다그리고 치유하고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나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50대 경력 단절 여성이 성장하는 모습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싶다

그리고 부부갈등부부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그 과정을또 혹독하게 치른 나의 성장통을 그려내고 싶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나의 생애에 대한 열의열정그리고 성공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싶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