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기독교 신앙인이라는 것을 밝히기가 부끄러운 점이 많다.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지 못해서 나는 부끄럽다. 그런데 가끔 느낀다. 하나님이 나에게 피난처를 주시고, 하나님이 나에게 길을 안내해 주시는 그런 날들이 있다. 혼자서 느낀다. 신비주의에 빠지는 건 아닐까? 그러면서 느낀다. 누군가에게 나의 이 느끼는 감정을 차마 말하기가 어려웠다. 지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구나. 나는 나를 흉본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느낍니다. 이렇게 말할 수가 없었지요. 너무 부끄러워서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하나님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자라지 못하고 늘 아기신앙인어서 또 부끄러워서요. 그런데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나는 못났는데, 이렇게 감사할 일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