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14.2023
구토를 자주 해서 병원에 데리고 다니기를 근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지난 주말에는 공복 10시간 상태에서 배에 털을 밀고 초음파와 엑스레이, 피도 뽑아가며 몸에 문제가 어디에 있는 것 일지 이 잡듯이 잡으며 하루 종일 아이를 힘들게 했습니다.
약 쓰기를 삼 주차, 그래도 밥은 조금씩 잘 챙겨 먹던 녀석이 어제저녁부터는 힘없는 표정으로 누워만 있네요,이렇게 진종일 아무것도 안 먹게 되면 또다시 병원에 데려가야겠지요.
속상하기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루 말할 곳 없고요.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 이 날것의 상태로도 여러분과 나눌 것이 있을까 싶어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그림과 글을 내보냅니다. 저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서이겠지요. 지금도 소파 옆 힘겹게 잠든 녀석의 얼굴을 보니 자꾸 눈물이 납니다. 앞으로 더 힘든 싸움이 계속될 텐데, 마음은 언제 강해질까요?
그래도 강해지려고 오늘도 글과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