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배송, 전화 한 통이면 시작되는 수사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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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어떤 상황이 닥쳤을지 대충 감이 옵니다.

경기남부청.
이름은 낯설지 않아도 전화는 낯섭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셨겠죠.
그렇지만 수화기 너머에서 뭔가를 물어왔다면, 이미 어느 선 이상은 넘어선 겁니다.


누가, 왜, 무엇 때문에 당신 번호를 적었을까.
단순한 참고인이었을까요? 아니면 물건 전달에 관여된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걸까요?
그걸 지금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그들은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사는 조용하게, 빠르게 진행되니까요.
당신이 고민하고 망설이는 그 몇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을 날리는 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수백 건의 마약 사건을 다뤄오며 하나의 진실을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빨리 움직인 쪽이 결과를 바꿉니다.’
기다리지 마십시오. 지금부터는 대응의 시간입니다.


배송 과정에 얽히는 순간, 구조는 복잡해진다


“택배 하나 받은 건데요.”
“퀵 심부름 한 건뿐인데요.”
많이 듣습니다. 정말 많이요.


그런데 이 말을 수사기관에선 전혀 다르게 해석합니다.
왜냐? 이들이 보는 마약 사건의 구조는 단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송을 담당했다는 건, 조직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으로 접근합니다.
실제로 마약이 도는 경로 중, 가장 넓고 빠르게 움직이는 축이 ‘배송’입니다.
모르는 척한 배송, 그게 진짜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 무시한 것’인지는 나중 문제입니다.
초반 수사에선 무조건 의심부터 받고 시작합니다.


“나는 정말 몰랐는데요.”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는 경우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몰랐다는 말’을 증명하려면? 그건 전략과 자료와 분석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몰랐습니다” 한마디로는 부족합니다.


제가 맡았던 사건 중 하나, 밤 11시쯤 고급 아파트 단지로 퀵을 보낸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 배달비도 못 받은 상황이었고요.
하지만 검찰은 “심야시간, 고액, 특정 장소 요청”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고의성을 추정했습니다.
딱 봐도 빠져나오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었죠.


그러나 저는 단순 ‘운반’이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배송 전에 오간 문자, 전화 통화 내역, 심부름 요청자의 이력 등을 추적했고
결국 ‘구체적 인지’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삼아 기소유예 처분을 끌어냈습니다.


왜 이게 중요할까요?
이 사건에서 핵심은, ‘운반한 사실이 있다’가 아니라 ‘알고 했느냐’였습니다.
알고 있었냐는 법적으로 미필적 고의라는 개념과 직결되고,
이게 유죄와 무죄의 경계를 가릅니다.


그걸 입증하려면?
시간이 아니라 증거, 그리고 그걸 구조화하는 법적 논리가 필요합니다.
결국 그게 변호사의 일이고, 제가 수백 건의 사건을 통해 만들어낸 방법입니다.


망설임의 시간은 결국 불리함으로 돌아온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경찰에 협조하면 좀 봐주지 않을까?”
“변호사까지 선임하면 오히려 더 크게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또 하나,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해결되지 않을까?”


하지만요.
마약류배송 사건에서는 이런 판단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왜냐고요?
수사기관의 시선은 냉정합니다.
초기 진술이 어떠했는지가, 이후의 모든 판단 기준이 됩니다.
처음 말 바꾸면? ‘위증 우려’ 이야기 나오고요.
변호사 없이 진술하다가 나중에 조력 받겠다고 하면? 이미 진술 조서는 확정된 상태죠.


마약 사건은 일반 형사 사건과 구조가 다릅니다.
정황, 심리, 주변 환경까지 다 들여다봅니다.
그래서 대응이 늦을수록, 오히려 진실을 입증하기 어려워지는 구조입니다.


이쯤 되면 독자 여러분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지금 뭘 해야 하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왔다면, 또는 연락이 오기 직전 상황이라면,
변호사가 필요한 시점은 바로 지금입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그 순간부터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대응하고, 더 깊이 들여다보고, 결과를 위해 밀어붙이는 변호사입니다.


결국, 결정은 당신이 합니다

배송 하나, 퀵 하나, 정말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약류배송이라는 단어 안에 들어간 순간, 법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수사는 예고 없이 시작되고요.
변명은 증거가 없으면 아무 힘도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건, 최소한 경계선에 와 있다는 뜻입니다.
넘어가지 마십시오.
적어도 그 선은, 저와 함께라면 막아낼 수 있습니다.


필요하실 땐 주저 없이 연락 주십시오.
당신의 상황, 제가 바로 진두지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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