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han you, 비수기 사이에서

Someone better than you

by 서하

2026년 2월 25일, 수요일.


<Better than you, 비수기 사이에서>


맑게 개이고 나면

우린 따듯해질 거야.


‘우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였나.

꽤 오랜 시간 우리가 아닌 나로 살았어.


우리란 말을 쓰고 있지만

정작 홀로 앉아있어.


====================

ㅇㅜㄹㅣ, ㄷㅏㅅㅣ ㅎㅗㄴㅈㅏ

====================


키보드로 우리를 적지만

나는 혼자 앉아있어.


이 글을 읽는 너는 살아남아,

나를 꼭 이해할 수 있길.


====================

글을 쓰고 있는 나

====================


나는 버틸 수 없을 때마다 글을 써.

아마도 지금은 성수기라고 말할 수 있겠지.


====================

B e t t e r t h a n y o u .

====================


11:00.



작가의 이전글무뎌짐이 아닌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