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Intro

by 자유로운 영혼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일을 하다가 빈 시간이 생겨서였다.

중간 시간에 움직이기도 다른 무언가를 하기에도 애매해서 들른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 니체의 명언...

나의 머리를 세게 친 말은

"안이하게 살고 싶다면, 항상 군중 속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고 군중 속에서 섞여 너 자신을 잃어버려라"

강의를 하면서 각기 다른 성향의 학생들을 만났고, 10대 후반의 사고 방식으로 일부를 살아가면서 그닥 그리 평범하지 않게 살고 있는 나였지만...이 말을 본 순간 내가 머물러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나에게는 지진과도 같았다.

그 순간을 계기로 책을 가까이하면서 내 삶의 주인이 되라는 니체의 말의 의미를 스스로 찾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항상 학생들이 "전 아직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쌤은 제가 본 사람 중에 자존감은 최강이세요"라는 말을 한다. 처음 들을 때는 신기한 캐릭터여서 그래 보이나보다 했는데,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 말이라 나도 날 인정해보려고 한다. 몇 번 보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들을 수 있는 말이니, 나도 모르겠지만 내가 살아가는 생각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한 마디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그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글쓰기를 시작해해 볼려고 한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생긴 버릇이 책에 내 생각을 남기는 것이었다. 첫 번째 볼 때, 또 두 번째 볼 때,,,'그 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하고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경험을 해 본적이 있다. 그 때의 내 생각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에 어느 한 사람이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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