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영혼의 울림이다]
가끔씩 나는 유튜브를 통해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God Talent를 본다.
그곳에는 3살 유아부터 70대 노인까지,
삶의 무대 위로 용기를 내어 올라온
수많은 도전자들의 얼굴이 있다.
누군가는 다섯 살의 어린 두 손으로 드럼을 울리고,
또 누군가는 노인이 되어 인형과 함께 춤을 춘다.
어떤 이는 절친의 죽음을 노래로 승화시키고,
모두가 숨죽인 채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나는 문득 깨닫는다.
도전이란, 그 자체로 삶을 노래하는 일이라는 것을.
3년 동안의 우승자는 모두 노래하는 이들이었다.
그중에서도 2년 전, 한 흑인 소년의 노래는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기도 같았다.
그 노래는 화려한 기교도, 격정적인 음역도 아니었지만
무대 위에 선 그의 떨리는 눈빛과,
세상을 향한 맑은 떨림은
모든 이의 마음을 적셨다.
그리고 얼마 전,
우승자는 아니었지만
웨일스에 사는 한 30대 남성의 무대가 내 마음을 깊이 흔들었다.
그는 교사였다.
시를 썼고, 노래를 불렀다.
그의 목소리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 안엔 영혼이 있었다.
관객은 울었고,
나는 그 울림 속에서
“영혼은 이렇게 맑아질 수 있구나” 하는 감정을 배웠다.
요즘 나 또한
작은 도전 하나를 하고 있다...
누군가는 ‘글쟁이의 삶은 쉽지 않다’ 말하지만,
나는 돈을 좇아 글을 쓰지 않는다.
마음을 치유하고, 누군가의 삶에 작은 빛이 되기 위해
오늘도 한 줄, 또 한 줄 써 내려간다.
감동이 스치고, 이야기가 마음에 내려앉으면
나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쁨에 젖는다.
이것이 나에게는 글쓰기라는 이름의 도전이다.
도전은 아름답다.
도전은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자아를 일깨운다.
도전은 우리의 영혼을, 다시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
나는 긴 호흡으로 가겠다.
300편, 500편
그 모든 글들이 누군가의 삶에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니 이 말은 분명히 하고 싶다.
당신의 도전은 틀리지 않았다.
당신의 시도는 아름답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 우풍 정영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