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가올 65세의 나에게 쓰는 편지

꿈꾸는 나에게, 아직 늦지 않은 위로의 글

by 정 영 일

[앞으로 다가올 65세의 나에게 쓰는 편지]

- 꿈꾸는 나에게, 아직 늦지 않은 위로를 보냅니다.


문득, 65세가 된 나를 상상해봅니다.

그때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어떤 표정으로 하루를 열고 닫고 있을까요…


첫째, 아마 국민연금을 받고 있겠지요.

32년간 성실히 다녔던 직장 생활의 결과가

매달 수동적인 수입으로 돌아오고 있을 겁니다.

마치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다정하게 토닥여주듯 말이죠.


둘째, 앞으로 남은 7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 시간 동안, 더 탄탄한 자금을 만들고

전업투자 14년 차의 경험 위에

조금 더 단단한 수익과 삶의 황금기를 쌓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때도 나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

여전히 같은 길을 나란히 걷고 있겠지요.


셋째,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조용한 북카페를 여는 것.

책과 글, 음악이 어우러지는 그 공간에서

나의 주식 인생은 조금 더 깊어지고,

삶은 지금보다 더 따뜻해져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한쪽 책장엔

내가 써내려간 작은 에세이 한 권쯤, 소박하게 꽂혀 있겠지요.

지금은 소망일지라도,

그날이 오지 않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결국,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희로애락을 겪고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즐거울 락(樂)’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웃고, 즐기고, 함께하는 이 순간들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돌아보면 지난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깊은 늪처럼 어둡고, 외롭고, 때로는 숨 막히는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저는 사람을 만났고,

‘인연’이라는 두 글자의 깊이를 배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과의 만남도

결코 스쳐가는 인연이 아닙니다.

단순히 정보를 나누는 사이를 넘어,

서로의 삶에 작은 귀인이 되어줄 수 있기를,

더 진중하게, 더 따뜻하게

함께 꿈을 꾸기를 소망합니다.


그 꿈은, 분명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아무리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스스로가 그려낸 내일에 닿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그 긴 여정의 첫걸음일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먼 이야기 같지만,

하루하루 차근차근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 꿈은 점차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아갑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저와 함께, 서로 다른 꿈을 품고 그 길을 걷고 있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 다른 곳에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꿈은 허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함께할 때 더욱 가까워집니다.


같은 길 위를 걷고 있는, 당신께.

진심을 담아 이 편지를 띄웁니다.


— 앞으로 다가올 나를 기다리는 오늘의 나로부터...


(작가의 말)

지나온 시간은 때로 버겁고 무거웠지만, 글을 쓰며 그 무게를 조금씩 내려놓고 있습니다.

오늘의 나를 위로하며, 내일의 나를 믿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지금 그 길 어딘가에서 함께 걷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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