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20달러가 남긴 울림

우리가 진심으로 기억해야 할 것들..

by 정 영 일

[조용한 20달러가 남긴 울림]

– 우리가 진심으로 기억해야 할 것들..


유튜브를 보던 어느 날, 조용히 마음을 울리는 한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미국의 한 도시, 겨울로 접어든 어느 날.

여덟 살 꼬마 마일즈는 식당 주차장에서 우연히 20달러 지폐 한 장을 줍습니다.


기뻤습니다. 평소 갖고 싶었던 게임팩을 살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식당을 걷던 그 순간, 군인 제복을 입은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모습에 마일즈는 발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 곧, 그는 가지고 있던 20달러와 함께 작은 쪽지를 건넵니다.


> “군인 아저씨 안녕하세요.

우리 아빠도 군인이셨어요.

군인 아저씨를 보니 아빠 생각이 나서

20달러와 함께 맛있는 식사 하시라고 드려요.”


말없이 쪽지를 전한 뒤, 그는 그 자리를 조용히 떠났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사실 마일즈는 태어난 지 고작 5주 만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아버지는 이라크 전쟁에 파병되었다가 작전에 투입된 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마일즈는 엄마에게 아빠 묘지를 찾아가고 싶다고 조릅니다.

얼마 후, 차디찬 겨울의 국립묘지에서

그는 아버지의 묘비를 가만히 끌어안고 조용히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마일즈가 쪽지를 건넨 그 군인은,

미국 공군 소속 중령이었습니다.


그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고,

그 사연을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립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미국 시민들 수만 명이 마음을 모았고,

8살 소년 마일즈에게 무려 200만 달러의 후원이 모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는 사후에 미국 무공훈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로소 한 가족의 희생과 용기가 나라의 이름으로 기억되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우리에게 남는 이야기)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세상이 얼마나 잔인한 동시에 따뜻할 수 있는지를 목격합니다.


작은 한 장의 지폐와

조그마한 종이 쪽지 하나가

한 사람을 울리고, 한 나라를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마음 속엔 어떤 '쪽지'가 준비되어 있나요?

우리의 손에는, 어떤 '작은 용기'가 쥐어져 있나요?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할까?)

감동적인 이야기 하나가

그저 따뜻함으로 끝나버린다면

그건 잠시 스친 바람 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처럼

우리가 진심으로 성찰하고

나의 삶에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그건 기억으로 남고, 삶으로 연결된 울림이 됩니다.


> ‘나는 지금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조용한 따뜻함을 건넬 수 있는가?’


우리는 매일 누군가를 만납니다.

지쳐있는 가족, 무심한 직장 동료, 말없이 버티는 친구.

어쩌면 그들에게 우리가 건넬 수 있는 건

돈이나 선물이 아니라,

조용한 공감과 마음 한 줄일지도 모릅니다.


작은 진심은 결국 세상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이 언젠가 돌아와

우리 삶을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작가의 말)

이 글은.꼬마 마일즈의 조용한 선택이

제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그 흔들림을 따라 써 내려간 글입니다.


우리는 종종 말합니다.

“내가 가진 게 별로 없다”고...

하지만,

누군가를 위로할 20달러의 진심은

이미 우리 마음 속에 있습니다.


울림은 마음에 남지만,

성찰은 삶을 바꿉니다.


부디 이 글이,

당신 안의 무언가를 조용히 일깨우는

하나의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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