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무엇일까요?
[인연, 그 깊은 골에 대하여]
- 이 글을 읽고 떠오른 그 사람이 있다면, 당신에겐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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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30분 발행된 글입니다.
맹자의 인연에 관한 사상과 제 삶 속 인연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조용히 읽으며, 당신 마음속 그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인연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평생을 살아가며 20만 명이 넘는 사람과 스쳐 간다고 하지만,
그중 끝까지 곁에 남아주는 인연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떤 인연은 지나가고 나서야 진가를 알게 되고,
어떤 인연은 오래도록 곁에 머물다 사라지기도 하며,
또 어떤 인연은 말할 수 없는 상처로 남기도 하지요.
저에게도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인연이 있습니다.
삶의 방향을 되묻게 해준 벗,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아내,
그리고 내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여 주는 당신 같은 독자.
이들은 지금도 제 삶 속에 조용히 머무는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말이 없어도,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서로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 관계.
그런 인연은 흔치 않기에 더 귀합니다.
반면,
필요할 때만 다가와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흔적 없이 떠나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 또한 한때는 ‘인연’이라 여겼지만,
돌이켜보면 진심이 아닌 계산으로 엮였던 관계였습니다.
맹자는 말했습니다.
>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관계는 진정한 인연이 아니다.”
진짜 인연은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시간과 신뢰, 그리고 마음의 여백 위에 서서 만들어지는 법이니까요.
저는 몇 해 전,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어두운 시간을 겪었습니다.
심신이 무너지고, 체력도 바닥이었으며,
무엇보다 마음이 완전히 닫혀 있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고,
그 어떤 위로도 스며들지 않던 시절.
스스로 관리하지 못한 몸과 마음이
저를 완전히 무너뜨렸지요.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고 나서,
조금씩 마음을 덜어내자
그 틈으로 따뜻한 손길들이 조용히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보였습니다.
예전의 인연들,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내가 보지 못했던 사람들.
그들과의 인연은
숫자나 빈도보다 ‘깊이’로 남습니다.
자주 만나지 않아도,
연락이 뜸해도 마음의 온도는 변하지 않는 사람들.
그런 이들이야말로,
삶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인연임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지만,
진정한 인연은 세월을 견디는 사람,
내가 부르지 않아도 조용히 곁에 서 있는 사람 아닐까요?
인연이란 이름의 깊은 골.
그 안에 머무는 몇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오늘도, 버겁지만 다시 살아낼 용기를 얻습니다.
맹자는 “사람이 오직 이익 때문에만 만난다면, 그 인연은 진정한 인연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겉으로 보이는 만남 너머에, 진실한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진정한 인연은 서로가 조건 없이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깊어지는 것입니다.
(작가의 말)
삶은 수많은 인연들의 연속입니다.
그 중 어떤 이는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빛나는 추억과 희망이 되어 줍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마음 한 켠에 특별한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인연"입니다.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도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 우풍 정영일 작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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