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벗과의 탁배기, 그리고 고마움

필자의 새로운 도전과 고백

by 정 영 일

[두 벗과의 탁배기, 그리고 고마움 – 필자의 새로운 도전]

-두 벗의 진심 어린 권유와 고마움 속에서

다시 길을 찾게 되는 순간, 그 시작은 늘 조용하고 따뜻합니다..


모처럼 한 달 만에,

사랑하는 두 벗과 탁배기 한 사발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어떤 시간보다 빠르게 흘러가는 순간들.

짧아서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깊고 소중한 밤이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공경과 우정이 담긴 술잔을 조심스레 부딪쳤습니다.

그 작은 잔 속에는 말로 다 하지 못한 위로와 격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지요.


그날은 조금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두 벗이 저에게 세 번째로 같은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저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영일아, 다시 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버티기엔 힘이 들잖아.

이젠 보험 일을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한 벗은 덧붙였습니다.


> “자네처럼 오랜 영업 경험과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유소보다는 보험 영업 일선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네.

자네의 절실함은 분명 자네를 이끌어줄 걸세.”


그리고 또 한 벗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 “내가 자네의 스승이 되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가르쳐줄게.

함께 해보지 않겠나.”


그 말에 마음 한켠이 뭉클해졌습니다.

삼고초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저는 고개를 끄덕였고,

술잔은 웃음으로, 대화는 따뜻한 울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순간, 문득 울컥했습니다.

벗들의 깊은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지만,

한 벗이 웃으며 말했죠.


> “영일이, 우나?”

“아이다.”


나는 애써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따뜻한 한마디,

배려 깊은 눈빛은 오랫동안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오는 9월 8일, 면접을 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갑니다.

고단한 길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왠지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두 벗이 함께 고민해준 그 마음이 그만큼 든든하고, 또 고마웠습니다.


또 한 벗은 말했습니다.


> “영일아, 내년이면 자네가 나한테 절을 할 거야.

자네는 반드시 잘할 수 있어.”


그 말과 함께 어깨를 툭 건네던 그 손길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 “그 마음, 잊지 않을게.”


짧은 그 말에,

세 사람 모두 말없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작가의 말)

단 한 번도 내가 보험업에 종사할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 벗은 제 절실함을 꿰뚫고 있었고,

그 진심 어린 세 번의 권유는 결국 저를 이 길로 이끌었습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연락한 후배는 말했습니다.


> “형, 보험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니에요?”


그 말 속에 담긴 현실적 질문에

저도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진심은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진심을 믿어준 두 벗이 있었기에,

지금 저는 이 새로운 길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두 벗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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