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전술, 스포츠의 흐름을 바꾸다

- 축구와 야구이야기

by 정 영 일

[감독의 전술, 스포츠의 흐름을 바꾸다 – 축구와 야구 이야기]

최근 설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오랜만에 주말 동안 푹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가을비가 지나고, 계절의 변화도 한층 더 가까이 느껴지네요.


저는 체육과 출신이기도 해서 그런지

예전부터 스포츠를 무척 좋아하고,

직접 운동하는 것도 즐겨왔습니다.


요즘은 국내 스포츠보다는

MLB(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자주 챙겨봅니다.

MLB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EPL에서는 한 때 손흥민 선수의 활약 덕분에

자연스레 관심이 깊어졌지요.

(물론 이제는 손흥민 선수도 아메리카 사커로 이적했기에,

그의 새로운 도전을 중심으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축구와 야구, 그리고 ‘감독의 용병술’)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가장 중요한 스포츠로

야구와 축구를 꼽습니다.


야구는 매 이닝, 매 타석마다

투수 교체, 수비 위치 조정, 작전 지시 등

감독의 선택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곤 합니다.


축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전의 라인업 구성부터 시작해서,

경기 중의 포메이션 전환, 교체 타이밍, 전술 변화까지

감독의 선택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됩니다.


반면, 농구는 상대적으로 감독 전술의 영향력이 적은 스포츠로 알려져 있죠.

기본적인 선수 구성이 잘 갖춰져 있다면,

용병술 없이도 순위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구조라고 하니까요.


(24~25시즌 EPL에서 본 '감독의 힘')


최근 EPL과 아메리카 사커(MLS) 경기를 지켜보며,

감독의 전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보게 되었습니다.


2024시즌 토트넘은 한때 리그 17위까지 떨어져

강등권을 가까스로 피하는 아슬아슬한 시즌을 치렀습니다.


비록 유럽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성적 부진의 중심엔 포스테글루 감독의 전술이 있었습니다.


그는 일관된 공격 중심 전략에 집착하며

경기 운영의 유연함을 잃었고,

결국 전술 부재와 용병술의 한계로

리그에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되고 말았습니다.


(노팅엄에서 반복된 실패)


이후 포스테글루 감독은 2025 시즌,

새롭게 노팅엄 포레스트의 감독직을 맡게 됩니다.


이전 감독인 누누 감독은

구단주와의 갈등 속에 경질되었지만,

2024시즌에서 리그 6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팬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았던 인물이었습니다.


놀라운 건,

선수 구성은 누누 감독 시절과 거의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테글루 감독이 이끈 초반 8경기 성적은 2무 6패,

리그 최하위권까지 추락하게 된 것이죠.


결국 그는 또 한 번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맙니다.


(같은 선수, 다른 감독… 결과는 천차만별)


이 사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같은 선수를 데리고도,

누구는 성적을 내고,

누구는 바닥을 찍는다.”


결국 팀의 운명은

감독의 전술, 전개 방식, 용병술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감독은 단순한 관리자나 지시자가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읽고, 판도를 바꾸는 전략가이며

선수들의 사기와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리더이기도 하죠.


스포츠를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전술, 심리전, 리더십을 바라보면

경기의 깊이가 전혀 다르게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저는 야구와 축구를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수많은 이야기와

‘사람의 움직임’을 계속 지켜보려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아메리카 사커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직관하는 것,

그것도 제 오랜 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EPL을 떠났지만,

그의 지난 발자취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업적이라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겠지요.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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