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이유에 대하여 - 시 한편

- 필자의 고백 32

by 정 영 일

[걷는 이유에 대하여]

살기 위해

나는 오늘도 걷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비틀리더라도,

잠시 멈칫하더라도

나는 다시 걷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를 그날,

내가 걸어온 길끝에서

마침내 한 줄기 빛이 열릴 것이라

조용히, 그러나 간절히 믿으면서요.


삶은 언제나 문제를 품고 찾아와

우리의 가슴에 무게를 얹습니다.

그 무게를 견디고 넘기며

우리는 하루를 건너고,

또 새로운 하루를 통과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마지막 역 앞에 서게 되는 것,

그것이 세상이 정한 이치이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언제나 조금 더 진중히,

조금 더 겸허히 가다듬어야 합니다.


하지만 절실함 앞에서

육신은 금세 지치고,

마음은 바람 한 줄기에도

쉽게 휘청거립니다.


그럼에도 내가 걷는 이유.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이유.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내가 꿈꾸던 세상에 닿을 수 있으리라는

이 작고 여린 믿음 하나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걷는다는 것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 나의 내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필생즉생.

살고자 하는 마음이

언젠가 길을 열어 주리라는 믿음으로

또다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숨을 삼키며 내딛는

이 작은 걸음 하나가

언젠가 나를 살리고,


또 누군가의 어두운 길 위에서

작은 불빛이 되어

그들의 마음도 조용히 밝혀 주기를 바라며…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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