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배움은 언제나 현재형]
나이가 많든 적든, 배움 앞에서는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 섭니다.
하지만 ‘혜안’과 ‘안목’, 그리고 ‘성찰’이라는 건 책 몇 권 읽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죠.
그것은 삶을 통과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입니다.
예전에 한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20대에 부지런함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그녀는 책을 읽을 때마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꼼꼼하게 메모하며 배워갔다고 합니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이 자신의 몸과 마음 속으로 들어오도록 소화하고 반복하며, 결국 그녀만의 언어로 에세이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책은 5천 부 이상 팔렸습니다.
물론 대단한 성과이지만, 더 값진 것은 그 과정 자체였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조차도 간접적으로 깊이 체화하려는 그녀의 끈기.
그 진심 어린 노력과 태도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던 것이겠죠.
그녀의 글에는 분명 성찰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진짜 깊은 치유의 언어는 아마도 앞으로의 삶 속에서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처음부터 글을 쓰려고 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고민과 번뇌, 그리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을 지나오며
어느 순간,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브런치 작가로 등록하고 4개월 10일 동안 감성 에세이 245편을 발행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글을 썼는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인들은 말했습니다.
“네가 글을 쓸 줄은 몰랐다.”
“작가라니, 상상이 안 된다.”
하지만 저는 도전했습니다.
그동안 마음속 깊이 넣어두었던 글들을 하나둘 꺼내 올렸고,
뜻밖에도 그 글들에 공감해주는 독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실이 제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도전은 나이와 상관없는,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글을 쓴다는 건 결국 마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이 글이 누군가의 가슴 한 켠에 조용히 스며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합니다.
삶의 여러 갈래길에서 마주했던 고민과 아픔, 그리고 아주 작은 깨달음들이
저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 주었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기에,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거나
잠시 멈춰 생각해볼 수 있는 작은 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글이 당신의 하루에 따뜻한 여운으로 남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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