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흔들림 속에서]
글 한 편에 마음의 위로를 삼고, 동시에 커피 한 잔에 마음을 추스린다.
잠시 시간은 흘러가고, 혼자 밥을 먹을 때쯤이면 배가 고파서 먹는 게 아니라, 마음이란 놈을 다독이며 허기를 채운다.
무언가 좋은 일이 있으면 그 밥맛이 천하일품이지만,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면 밥알 하나하나가 돌처럼 씹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런 날은, 음미할 틈도 없이 그저 삼켜버린다.
인생의 반을 살아보니, 가끔은 "후회"라는 단어가 가슴 깊이 스며든다.
그 후회가 꼭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건 아니지만, 젊었을 때 조금만 더 절제했더라면,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하는 마음이 밀려온다.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지만 그 감정은 언제나 내 안에서 되살아난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저절로 찾아오는 것처럼..
세상에 태어났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품고 오지 않았고, 결국 언젠가 땅으로 돌아가겠지만 그때도 우리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는다.
세상 밖에 나와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그 노력 속에서도 일희일비는 여전히 내 마음 한 켠에서 교차한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이 덧없고, 한없이 가벼운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 덧없음이 가슴 속 깊이 와닿는다.
세상은 마음먹기는 분명 맞지만, 그 마음을 유지하고 다잡고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음을 늘 느낀다.
어떤 순간에는 마음을 다잡기만 해도 벅차 오르고, 그 자체가 전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또 어떤 날은, 좋은 일로 가슴이 벅차 오르는 순간도 있지만, 마음이란 놈은 늘 변화무쌍하다.
그리하여 매 순간마다 그 마음을 붙잡고, 다잡고 가려는 나의 작은 싸움이 계속된다.
- 우풍 정영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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