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서 이력서를 정리하면서 아빠에게도 데이팅 앱 회사 틴더에 지원할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당시 나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말했던 이유는, 데이팅 앱으로 이직한다고 하면 어쩐지(?) 아빠가 싫어할 것 같았다. 우리나라는 유교의 국가, 부모님 세대는 결혼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데이팅은 불경하게 생각할 거 같았다. 하지만 의외로 아빠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이직하면 좋지~ 요즘 그런데 잘 나가잖아’
나는 아빠의 대답이 굉장히 충격이었다!
‘엥? 아빠가 데이팅 앱에 대해 어떻게 알아?’
‘아빠 친구도 데이팅 앱으로 여자친구 만들었어'
그렇다 부모님 세대 역시 데이팅 앱을 쓰고 있는 대 온라인 데이팅 시대가 오고 있었던 것이다. 어르신들도 사용하는데 2030은 더 활발히 적극적으로 데이팅 앱을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틴더는 피할 수 없는 대세! 나는 후다닥 이력서를 제출하고 빠르게 면접을 보았다. 그리고 떨어졌다.
아빠의 친구분이 사용하던 데이팅앱은 '여보야'로 추측된다. '여보야'는 바둑 채널에 광고를 하는 등 본인들의 유저타겟층에 잘 맞게 광고를 잘하는 앱이다. 아빠의 친구는 데이팅앱에서 사귄 여친과 결국 헤어졌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아빠 말에 의하면 그 친구가 구두쇠라 여자가 도망가지 않았나 싶다고….
한국 데이팅 앱 분류
캐주얼 데이팅 앱: 틴더, 위피, 글램
결혼을 전제로한 데이팅 앱: 골드스푼, 스카이피플, w클럽
재혼을 위한 데이팅 앱: 여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