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를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다. 프로그램 설명대로, 골드 미스와 미스터를 넘어 다이아 싱글들의 소개팅 현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편에 이어 2편으로 주병진씨의 심리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주병진씨는 어떤 여자 스타일을 가장 좋아할까?
1. 단순히 예쁜 것 그 이상
주병진씨는 총 3명의 여자와 소개팅을 했다. 내가 보기엔 주병진씨는 셋 중 변호사 김혜선씨를 가장 좋아하는 거 같다. 당연히 주병진씨 눈에 아름다운 여자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거겠지만 그외에 추가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주병진씨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예쁜 여자는 차고 넘치게 경험했을 것이다. 예쁜 여자를 많이 만나본 남자는 단순히 외모가 예쁜 것 그 이상을 원하게 되어있다. ‘내가 만난 여자 중 최고 미인이랑 결혼해야지’라는 생각보다, ‘외모는 적당히 예쁘면 되고 그 이상 내가 원하는 덕목을 갖춘 여자랑 결혼해야지’라고 결심하게 된다. 김혜선님은 지적 매력이라는 덕목을 갖추고 있다. 내 생각에 주병진씨는 김혜선님의 지적 매력에 굉장히 호감을 느꼈을 것이다. 외모가 출중한 우아한 변호사에 호주에서 산전수전을 겪어 사업가인 주병진씨와도 대화가 잘 통한다.
2. 학력
성공한 사업가들 중 운동선수 출신 혹은 고졸이신 분들이 꽤 있다. 단순히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직접 뛰어서 일하는데 능한 사람들이다. 추진력도 있고 남자다워 인기도 많은데, 그들은 결국 지적인 여자를 선호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그들은 산전수전을 겪으며 학력, 지적인 부분이 컴플렉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국은 학벌주의가 심해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정신병 오기 쉬운 구조이다. 따라서 결혼은 자신의 컴플렉스를 없애줄 지적이면서 약간은 보수적인 느낌을 풍기는 여자와 하는 경우가 많다. 주병진씨도 체대 출신 사업가로 이 케이스에 해당된다. 돈과 인기를 갖고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학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확률이 높다. 변호사 신혜선님은 공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이는 주병진씨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요소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미인이면서 동시에 지적인 변호사 신혜선님이 소개팅녀 세명 중 주병진씨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다른 두 소개팅녀도 멋지시지만 주병진씨가 아닌 다른 스타일의 남자에게 더 어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