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 되는 독자님들과

연주하는 나.

by 세진

《당신에게 드려요 사진과 글》을

연재하기 위해 여러 사진을 찾다 보면,

웃게 되는 사진들도 많이 보인다.

오늘은 바로 이 사진!


레고 같은 작은 피규어를 세워두고

연주하는 꼬마 아이.

작은 아이들도, 작은 피규어들도

관객들이라고 생각하고 연주하는 모습이

웃음이 나기도 하고,

마치 나 같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주 보는 유튜버 중 한 명은,

센님이라는 유튜버이다.

27만명이고, 라이브방송(라방)을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신다.



어느 날은,

"센님은 유튜버라는 직업은 멘탈이

많이 힘들다고 생각해요?"

라고 물으니,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셨다.


"유튜버라는 직업이 성과를

중요하게 보는 거 같아요.

영상 한 개를 올릴 때마다

저번 영상보다 조회수가 높다 등을

계속 알려주니까

신경 쓰이게 되더라고요."


그 이야기가 문득 생각난다.



브런치에 아무리 글을 써도

구독자가 늘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여기서 계속 활동해도 되는 건가?

의문이 든다.


구독자에 신경 쓰지 말아야지,

라이킷에 신경 쓰지 말아야지

몇 번이나 다짐해도

숫자를 보고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의 성장을 보고

한숨이 나오고는 한다.


내 글이 그렇게 브런치 시장에서 안 통하나?

그런 생각이 들다보면, 문득

들었던 말들이 생각난다.

댓글을 원하고 고팠던 순간들,

그때 들었던 기쁜 칭찬들.



뭐, 그럼

다시 연주하지 뭐!


몇 안 되는 독자님들을

두고 연주하는 나.


저 사진 보니

문득 지금 내 상황 같아서 공유하게 되었다!



아자아자 화팅~!

나중엔 이 글도 웃으면서 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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