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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2-2

아직도 끝나지 않은 두드러기, 이번에는

by 세진

시험 공부를 하기 전에

씻으려는데,

원래 매일 나던 두드러기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두드러기가

목에 났다.


평소 두드러기는

옷으로 가려지는 범위에 났어서

혹여나 낮에 나더라도

큰 걱정이 안 되겠다 싶었는데,


지금 두드러기는

어제와 모양도 조금 다르며, 심지어

앞 목에 아토피마냥

불그스럼해 너무 걱정 된다.

겨울도 아니니 목을 가릴 수도 없고.


그나저나,

나 그정도로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닌 거 같은데.....

우선 약은 먹었지만

얼른 가라앉아야 되는데

걱정이다.


내가 지금

해줄 수 있는 범위가 뭘까.


두드러기로 번진 목을 살펴보며,

불그스럼한 두드러기를 보며.

그냥,

얼른 시간이 흐르길 바라며.


약 효과를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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