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덥다고 말하고 싶어
아. 진짜 춥다. 봄비인데 날씨는 겨울이다.
지긋지긋하게 추운 겨울이 얼른 지나가버리면 좋겠다. 그저 나도 덥다는 소리를 하고 싶은건데. 6개월 넘게 추위와 함께였다면 이제 남은 몇개월만이라도 "더워"라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
사람이 너무 익숙해지면 새로운 미래를 떠올리기 어렵댔나. 다만 덥다는 날씨의 감각을 잊어버리고 있어서. 그게 너무나 싫다. 대체 나는 언제 더운 날씨를 겪어봤더라. 헤아리고 헤아려도 추운 날씨가 몇개월이나 지속되니 흐려진다.
이제는 덥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