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에세이) 9. 탁구를 즐기면서 알게 된 것들-2
한 가지를 잘하면 다른 것도 잘할 수 있다.
탁구는 운동을 즐기면서 많은 것을 가르쳐준 나에겐 너무나 소중하다. 어느 순간 그것을 글로 남기고 싶어졌다. 최근에는 탁구에서 깨달음으로 다른 분야에도 적용 중이다. 부자가 되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
이런 목표를 설정하기까지 탁구의 역할이 크다. 탁구 잘 치는 부자로 불리고 싶다.
### 탁구를 즐기면서 알게 된 것들.
6. 탁구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몇 해 전 출근길이었다. 회사는 산너머 있어서 굽은 길을 지나야 했다. 샛길 옆으로는 가드레일이 없고 좁은 배수로가 있었다. 그런데 코너를 도는 중에 휴대폰이 바닥으로 떨어져 줍다가 그만 배수로에 바퀴가 빠졌다. 차는 배수로를 따라 밀러 가다가 콘크리트 다리에 걸려서 그 충격으로 전복되고 말았다. 정신을 차리니 차는 뒤집혀있고 나는 거꾸로 매달려있었다. 동시에 앞쪽에서 연기가 나서 뒤 따라오던 차 운전자 한분이 불을 끄고 있었다.
빨리 탈출해야겠다 생각했다. 꽉 졸린 목을 비틀어 벨트를 풀었다. 운전석 문이 안 열려서 보조석 문을 겨우 열어 기어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내가 처음 한 행동은 "드리아브 스윙"이었다. 두 번째로 다시 기어들어가서 "탁구라켓"을 찾아서 나왔다. 그리고 그대로 흙바닥에 누웠다.
스윙을 하면서 "몸에 크게 부러지거나 한 곳은 없구나" 안도했고 그다음 소중한 것을 찾아 나왔다. 위급할 때 진심이 나온 다했던가. 그 정도로 사랑한다. 지금도.
7. 수천명중에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
-- 나는 사람을 만나면 나이를 물어보지 않는다. 그래서 수년을 같이 만나고 보내도 잘 모른다. 짐작만 할 뿐. 수천 명을 만나면서 친구가 몇 명 있는데 거의 나이가 월등히 많아 보인다. 직책은 다양하다 사장님도 있고 점장님도 있고 백수같이 사시는 분도 있다. 같이 해외여행도 하고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 사회생활을 하면 만나는 사람이 한정되는데 여러 사람과 운동을 하고 시합도 같이 나가니까 여러 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겼고 그중에 나에게 좋은 사람.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우선 내가 좋은 사람이어야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소리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좋은 사람이 갑자기 운이 좋게 나에게 오기는 쉽지 않다.
8. 삶의 이치를 배운다.
-- 탁구를 친구와 반칙이 난무하는 짜장면 내기 정도로 가볍게, 가끔 쳤으면 못 느꼈을 것이다. 탁구에서 느꼈던 과정, 감정 등이 삶에 그대로 투영되었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만 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친구들에게 탁구를 무료로 가르쳐준다고 해도 친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런데 그것이 돈도 마찬가지였다. 돈을 모두가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부자가 알려주는 데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때 알았다. 진정으로 원하고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삶의 변화는 없다. 돈을 더 벌고 싶으면 돈에 대해 독서든 강연이든 공부를 해야 함에도 하지 않고 한탄만 한다. 요즘에는 정보가 넘친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내가 부자가 되어서 친구들에게 베푸는 상상을 해본다.
9. 여행하는 목적이 달라졌다.
-- 여행을 좋아한다. 학창 시절 전국 배낭여행, 중국 일주, 베트남 여행 등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 외국에 가서 유명한 어떤 것 앞에서도 감흥이 없었다. 유명한 것을 보는 것보다 새로운 문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거웠다. 급기야 탁구라켓 하나 들고 일본, 베트남에 현지인들과 탁구를 즐기기 위해 떠났었다. 혼자 떠난 여행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자. 골프 치러 외국 가는 것과 같다. 여행의 목적 중에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나 자신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아가고 있다.
10. 최종 목표는 부자다.
-- 세계일주도 하고 싶다. 모터사이클 타고 세계일주도 하고 싶다. 모터사이클 타고 세계 일주하면서 탁구 치고 싶다. 우선 가족끼리 타지에서 매년 1-2개월 살고 싶은 것이 목표다. 그래서 계산해보니 한 번에 4-5천만 원이 들어갔다. 5년 안에 30억이라는 목표가 그렇게 해서 나왔다. 이제 나의 모든 역량을 쏟아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 과정은 글로 남기겠다. 탁구에서의 작은 성취가 30억이 되어 돌아오길 아주 많이 기도한다.
*** 나의 바람은 부자 되기 전에 탁구가 훨씬 더 대중 스포츠가 되고 인기 스포츠가 되었으면 좋겠다.
<Copyright ⓒ 2022 by 배울수록 즐거운 롱다리박 탁구 클리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