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장미

2. 태어나는 삶과 태워야 하는 삶


바람에 날리는 저 태도가

사람 하나 홀린다

너 한 송이 하나

내 온 세상을 차지한다


푹 빠진 머지

움켜 꺾어

품에 안을까


너도 너로 살려

꺾이지 않으려

세침한 자태 보고


이내 마음

접어 두고

향만 가득

담아가지


너는 꼭

장미처럼 태어났지


Q. 온종일 나의 온 세상을 차지하던 사람이 있었나요?
Q. 누군가가 나에게 푹 빠져 헤어나지 못했던 경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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