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태어나는 삶과 태워야 하는 삶
무엇 위해
앉아야 합니까
나무의 호흡 잘라
무엇 위해 앉습니까
생명의 목적 내게 붙여
후생 연모합니다
무엇을 위해
땀 흘립니까
살고 있는데
더 잘 살려고 흘리는 땀입니다
나무가 답한다
깍여도 붙여도
나는 나인 듯
뭐가 돼도 좋으니
너는 네가 되라고
아, 기왕이면
호흡이 되라고
끝까지 호흡이 되는
네가 내게 말하지
시작부터 끝까지
너, 내게
무엇을 위해를 묻지
이용당하는 삶
쓰임 받는 삶
등받이 기대어
그 '무엇을 위해'
를 삼키지
Q. 무엇을 위해 책상과 의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