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생채기

4. 남기는 삶과 기록하는 삶

따끔거림으로 보이는

손의 붉은 흔적

흔적의 시작


거슬러 올라간다


작은 긁힘 몇 번들

따가울 때 즘 되니까

자각한 거다


이미 벌어진 일

속상해하는 사이


누군가 건네준

반창고


다시는 내 삶

생채기 같은 아픔

없길 바라면서도


반창고 하나

조금 따가워도

살만한 삶이네


한다


Q. 반창고처럼, 살만한 위로를 받은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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