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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숨]

by 김바다

창문이 늙은 숨을 내쉰다

바람보다 느린 빛이 커튼에 걸린다

화분 하나, 작은 심장이 깜빡인다

흙은 오래된 귀를 닫고

잎사귀만이 오늘을 다 들었다


#화분 #숨 #심장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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